조만간 'Roon'의 버전이 1.6으로 업데이트가 될 듯한 해외포럼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너 업데이트는 꾸준히 해주고 있으며 메이저 업데이트는 15년 7월 1.0버전을 시작으로 15년 8월 1.1버전. 16년 4월 1.2버전. 17년 2월 1.3버전. 17년 12월 1.4버전. 18년 5월 현재의 1.5버전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해서 1.6버전이 나올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측글을 올린 게시자는 1.6버전에서 바라는점에 대해 이야기 함과 동시에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있는데요. 공감되는 내용도 있고해서 몇가지 주요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원문글 링크
https://community.roonlabs.com/t/i-wonder-are-we-getting-a-roon-1-6-christmas-present/
Qobuz 통합
우리나라에는 서비스가 제한된 스트리밍 서비스지만 해외에서는 'Tidal'만큼이나 인지도 있고,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입니다. 국내에서도 물론 사용이 가능하지만 ip우회를 이용해서 가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일단 해외사용자에 한하여 'Tidal'이 'Roon'에 통합이 된것처럼 'Qobuz'도 통합이 되기를 희망하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벅스뮤직도 통합해 줬으면 해서 17년에 벅스뮤직측에 'Roon'프로그램과 통합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계획이 없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개발에 비해 수요가 적기는 할듯...)
Focus 탭에서 연도별 탐색옵션
'Roon'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음원을 다양한 검색옵션으로 찾아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Focus탭에서 연도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입니다. 예를 들면 2000년 부터 2010년 까지 범위에서 장르, 음원포멧, 길이 등을 세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저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음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필요한 기능일듯 합니다.
개별 트랙에 대한 평가(별점) 표시 기능
앨범전체에 대한 평점이 아닌 개별트랙에 대한 평점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박스세트와 같은 여러 앨범들의 합본 앨범에 대한 Metadata 관리
한 앨범에 여러개의 디스크로 발매된 것이든 여러장의 앨범을 하나의 박스세트로 발매된 것이든 대표 앨범이미지 한개만 보여지고 디스크번호가 똑같이 'Disc x'형식으로 나오는데 박스세트의 경우 각각의 앨범이 다른 이미지와 앨범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나타내는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박스세트의 경우 Disc 번호만 표시 놓으면 몇번째 앨범이 어떤 앨범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Disc 번호와 함께(또는 번호대신) 앨범의 이름을 표시하고 각각의 앨범 이미지를 보여줬으면 한다는 요청입니다.
안드로이드 리모트앱 디스플레이 개선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리모트앱을 사용할 경우 태블릿을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모바일 해상도로 적용되어 화면이 답답하다던지 폰트가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하게 보이는 부분과 화면 가장자리에 약간의 앨범 이미지같은 것이 보이는 부분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입니다. iOS와는 다르게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규격과 스펙으로 여러 제조사에서 생산을 하고 있기때문에 크기가 같은 스마트폰/태블릿이라고 해도 해상도가 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듯 합니다. 저도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환경에서 모바일 스트리밍 사용
내가 가진 음원들을 외부에서도 듣고싶을텐데 안타깝게도 'Roon'은 동일한 네트워크에서만 작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장치(스마트폰/태블릿)에서 만이라도 외부에서 접속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있었으면 하는 기능이라서 꼭 반영했으면 합니다.
위 내용 외에도
- UI 개선
- 모바일 리모트앱에서 제한적인 메뉴만 보여지는 부분 개선
- 앨범뷰 / 아티스트뷰 에서 특정 위치로 바로 이동가능한 빠른 스크롤 기능 개선
- Radio 기능 개선
등의 개선 사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료 소프트웨어인 만큼 지불한 비용에 대한 기대가 큰것 같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위의 요청사항이 모두 반영된다고 해도 또다른 요청사항이 생기겠지요. 프로그램만 점점 무거워지는게 아닌지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만 사용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해주고 있는만큼 더욱 편하고 강력한 음악 소프트웨어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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